전봇대 아저씨를 읽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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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12-1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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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나는 아빠처럼 운전도 하고, 엄마처럼 요리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따 ‘우리 모두 다른 사람이 되었어요’에서 해수네 가족도 나와 똑같은 생각이었나 보다. 처음에는‘전봇대 아저씨’와 ‘할아버지의 조끼’가 이어지는 내용인 줄 알았다. 산골 아침의 찬바람이 휘잉 하며 몰아쳐 들어왔습니다. 특히 해수는 자기 자신이 가장 행복한 아이란 것도 알게 된다된다.’이다. 동화 하나하나에서 신선한 기쁨이 배어나오고 내가 생각하고 싶었던 모든 것들이 담겨 있었다. 해수는 아직 글자를 모르니까 언니가 되어 학교에 가고 싶어한다. ‘할아버지의 조끼’의 첫 대목은 ‘할아버지는 창문을 열었습니다. 아빠는 막내딸 해수가 되어 하루 종일 그림만 그린다. 할머니도 선미네 학교에 가기 전까지는 선미를 이해하지 못하였을 것이다. 마치 할아버지가 집에 들어가서 창문을 연 것 같은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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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봇대 아저씨를 읽은후
‘이상한 나라의 폴’을 텔레비전에서 본 적이 있따 채인선 선생님의 동화는 마치 그 이상한 세계로 빨려들어 가는 느낌이 든다. ‘학교에 간 할머니’도 입장은 마찬가지이다. 사람들은 모두 힘들거나 지쳐 있을 때 다른 사람이 나보다 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 언니는 엄마가 되고, 너무 피곤한 엄마는 아빠가 되어 주말에 낮잠을 자고 싶어한다.’로 스타트된다된다. 나는 ‘전봇대 아저씨’와 ‘할아버지의 조끼’가 좋다. 그래서 그 사람을 부러워하고 그 사람이 되고 싶어한다. 두 동화에서 모두 할아버지가 나오는 것도 그랬지만 두 동화가 이어지는 장면도 너무 자연스러웠기 때문일것이다 ‘전봇대 아저씨’의 마지막 대목은‘날이 추운데 그만 집에 들어가자 더 있다간 고드름 되겠다. 하지만 누구나 다 힘들긴 마찬가지이고, 어쩌면…(dr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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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해수네 가족은 이렇게 서로 입장을 바꾸어 본 후에야 비로소 남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된다. ‘내가 커서 어른이 되고 할머니가 되었을 때 나도 이 신부 할아버지처럼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할 수 있을까’ 나는‘전봇대 아저씨’를 읽은후 문득 이런 생각을 했다.
